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, '000 리스크?' 더불어민주당이 어떤 리스크를 마주했다는 건가요? <br><br>송영길 민주당 대표 얘깁니다. <br> <br>Q. 취임 엿새째를 맞은 송영길 대표, 당명 빼고 다 바꾸겠다면서 적극적인 개혁 행보를 이어가고 있잖아요? <br><br>주요 당직 대부분을 친문이 아닌 비주류 인사로 내세우고 민생을 강조하면서 송영길표 쇄신을 시작했다, 이런 평가도 나오고 있죠. <br> <br>그런데 현장 방문에서 발언이 잇달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송영길 대표는 어제, "혼자 사는 남편이 술 먹다 혼자 돌아가셨다. 여자는 바람이 났다"면서 기러기 가족을 깎아내리는 듯한 표현을 했는데요. <br> <br>논란이 되자 곧바로 사과하긴 했지만 야당은 여당 대표의 현실인식이 사실상 제로라는 것을 고백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어린이날 찾은 아동복지센터에서 한 발언도 문제가 됐습니다. 들어보시죠. <br> <br>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5일) <br>산모의 배려가 없이 태아에서 큰 애들이 낳자마자 또 이렇게 내팽개쳐진 아이들을 챙겨주신 여러분… <br> <br>Q.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맡겨야 하는 부모도 있을거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들으면 마음 아플거 같은데, 송 대표 과거에도 북핵 옹호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기억이 나네요. <br><br>직접 들어보시죠. <br> <br>송영길 / 당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(지난해 12월) <br>자기(미국)들은 5000개가 넘는 핵무기를 가지고 전술 핵무기를 개발하면서 어떻게 북한·이란에 대해서 핵을 가지지 말라고 강요할 수 있습니까. <br> <br>Q. 대표 취임 이후까지 말실수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건데, 평가는 어떻습니까? <br><br>송영길 대표 취임 이후 부동산, 백신 등 민생을 강조하고 있는데 컨벤션 효과는 누리지 못하고 있단 평가가 나오는데요. <br> <br>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요. 송 대표 취임 후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%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> <br>과거 의원 일 때와 여당 대표일 때 발언의 무게가 같을 수는 없겠죠? <br> 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영남당 있고 호남당 없다?'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앞두고 영남당 논란이 더 커지고 있어요? <br><br>대구에서 5선을 지냈죠.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당 대표 경선 출마 결심을 굳히고, 다음주 출마선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> <br>국민의힘의 영남 당원 비율이 50%에 달해 영남 출신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당 대표 권한대행 맡고 있는 김기현 원내대표도 울산 4선으로 영남 출신이죠. <br> <br>당내에선 "민주당 국회의원 누가 호남 일방주의, 호남당 언급한 적 있습니까?" 라며 억울하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민주당은 오히려 호남 정당을 강조하고 나섰어요? <br><br>민주당 새 지도부가 어제 광주를 찾았는데요. 호남 정당임을 숨기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어제) <br>항상 우리 광주는 우리 민주당과 대한민국 민주화 정신의 뿌리였습니다. <br><br>호남 단일 후보로 전당대회에 출마했던 서삼석 의원은 심지어 최고위원 입성에 실패했는데요. <br> <br>전남 고흥 출신 송영길 의원이 당 대표에 당선됐지만 호남당 논란보다는 친문 대 비문 논란이 더 컸습니다. <br> <br>과거 민주당 중진들은 호남 지역구를 서울로 옮기며 호남당 비판을 정면 돌파했죠. <br> <br>국민의힘에서도 지난해 총선 당시 이 같은 요구가 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김태흠 /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(2019년 11월) <br>영남권, 서울 강남 3구 등 3선 이상 선배 의원님들께서는 정치에서 용퇴를 하시든가 당의 결정에 따라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해 주시기 바랍니다. <br><br>특정 지역을 넘어서 전국 정당으로 향하는 게 하루아침에 되지 않겠죠. <br> <br>지금부터라도 꾸준히 노력해야 국민들의 평가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. <br> <br>Q. 다른 한편으로는 지역구도를 중심으로한 정치문화가 좀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도 드네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